“차무식 피할 곳 없다”…카지노 시즌2, 거침없는 전면전→폭풍 속 운명은

회심의 미소를 띤 차무식의 눈빛이 어둠 속에서 번뜩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시즌2’가 MBC 특선시리즈로 편성되며 압도적 긴장감을 가득 머금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시선이 집중된 2회에서는 차무식이 사방에서 몰려드는 위협에 맞서며, 복잡하게 얽힌 권력 싸움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첫 회에서 차무식은 자신을 위협하는 서태석을 과감히 납치하며 서사의 중심에 우뚝 섰다. 이어진 사건들 속에서 서태석과 고 회장의 은밀한 협잡이 드러났고, 이를 등에 업은 국내 조직 폭력배까지 합류하며 무식의 기반은 맹렬하게 흔들렸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진영희의 교묘한 개입과 민석준, 최칠구 사이의 치열한 호텔 지분 경쟁이 새로운 불씨가 됐다.  

필리핀 내 강고한 공권력과의 갈등이 조윤기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르자 무식을 둘러싼 사면초가의 그림자가 한층 짙어졌다. 무엇보다 복수와 생존을 건 싸움이 본격화되며, 차무식의 숨겨진 내면은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OTT와 지상파를 넘나드는 ‘카지노’는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최민식은 ‘차무식’ 캐릭터를 통해 한계 없는 몰입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장악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특선 ‘카지노-시즌2’는 강렬한 전면전과 예측불가의 전개로 안방극장에 뜨거운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