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 흔든 무인도 만찬”…‘푹 쉬면 다행이야’ 붐·영탁, 흥 폭발→예측불가 요리 대결
푸른 바다와 끝없는 자연 속, 자유를 꿈꾸는 네 명의 출연자가 모인 무인도 위 낯선 저녁. 붐, 영탁, 미미, 임우일은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손발이 척척 맞는 듯한 호흡과 넘치는 흥으로 무인도 레스토랑을 가득 채웠다. 조리대에 늘어선 네 사람의 움직임마다 리듬이 흐르고, 바닷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웃음소리가 파도처럼 번졌다. 어느새 자연과 하나 돼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흐르던 그때, 한 손님의 등장이 현장에 긴장감을 드리웠다.
정체를 숨긴 채 무인도를 찾은 손님은 예상을 깨는 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중식 여제 신계숙이 무대 위 주인공처럼 들어섰다. 그녀가 준비한 재료와 주방을 압도하는 독특한 카리스마, 칼질과 함께 울려 퍼지는 무심한 듯 담백한 노래가 공간을 흔들었다. 웍에서 춤추는 불맛과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이 신계숙만의 손끝에서 새롭게 재탄생했고, 한입 한입에 담긴 엉뚱한 조합도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졌다.

만찬이 차려지자 네 사람의 흥은 한껏 달아올랐다. 붐은 신계숙의 노래에 맞춰 젓가락을 들었고, 영탁과 임우일, 미미는 그 맛을 음미하며 음식과 음악의 신선한 조화에 감탄했다. 한 끼의 식사가 모두를 하나로 만든 순간, 무인도 레스토랑에는 환호와 박수가 자연스레 터져 나왔다.
무인도라는 자연과 레스토랑의 낯섦, 그리고 준비된 듯 예측 불가했던 신계숙의 등장과 그녀의 잔잔한 열정이 만들어낸 분위기는 오랫동안 기억될 만한 장면으로 남았다. 음식이 준 기쁨과 모두가 쏟아낸 흥, 그 사이로 흐른 음악과 웃음이 이날 밤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푹 쉬면 다행이야’의 또 다른 무인도 만찬은 7월 28일 밤,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자유와 감동이 어우러진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