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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3,035억 조기 지급”…한화그룹, 협력사 숨통·지역 경기 활성화 나선다
경제

“추석 앞두고 3,035억 조기 지급”…한화그룹, 협력사 숨통·지역 경기 활성화 나선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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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추석을 앞둔 9월 22일 2,620개 협력사에 거래대금 3,035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명절 기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주요 계열사별 지급 규모는 한화오션 1,430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63억 원, 한화시스템 357억 원 등이다.

 

명절마다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해 온 한화그룹은 올해 설에는 약 1,700억 원, 지난해 추석에는 약 1,900억 원을 집행한 바 있다. 올해는 그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100억 원 이상 확대되며, 협력사에는 실질적인 자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대기업의 이 같은 행보가 협력사 안정 및 내수 진작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한다.

출처=한화
출처=한화

한화그룹은 또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도 힘을 보탠다. 임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 65억 원어치를 지급해, 명절 소비가 전통시장 등 지역 경제로 선순환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로 인근 상권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보은·창원·여수 등 사업장에서 어르신과 소외계층에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거제에서 명절음식 나눔과 환경정화 행사를 추진한다. 이는 한화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명절 전 조기대금 지급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협력업체 자금 경색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협력사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이 그룹 경영의 중요한 가치”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화그룹의 이번 명절 상생 프로그램이 내수 소비와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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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한화오션#온누리상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