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박스오피스 1위 복합 감동”…저예산 돌풍→관객 심장 두드렸다

영화 ‘신명’이 도무지 식지 않는 열기로 안방극장 VOD 시장까지 휩쓸며, 저예산의 한계를 넘어 관객의 마음 한 켠을 여운으로 물들였다. 극장가에서 먼저 시작된 신드롬은 집에서도 계속해서 관객들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또 한 번 공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신명’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를 집계한 온라인상영관 박스오피스에서 VOD 이용 건수 23,511회를 달성하며 무려 2주 연속 주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박스오피스는 IPTV 3사와 케이블TV VOD 실적을 아울러 순위를 집계하는 공식 차트다. ‘신명’은 쟁쟁한 대작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동시에, 강화된 입소문 덕분에 VOD 시장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신명’은 15억 원 제작비라는 조건에도, 누적 관객 78만 명이라는 숫자를 스스로 증명할 만큼 장기적인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극장을 찾았던 관객들이 또다시 온라인으로 N차 관람을 이어가며 “집에서 극장 감동을 다시 느꼈다”는 평, “충격과 울림을 안기는 작품, 지나쳐온 시간이 아쉽다”는 진솔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블록버스터들 사이 저비용·고감동의 힘을 보여준 ‘신명’은 지금도 지니TV, Btv, U+tv 및 각 케이블TV VOD, 씨네폭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관객을 만난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여운이 어디서든 시청자를 감싸는 만큼, 이 작은 영화의 큰 파장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