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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기대에도 지지부진”…티웨이항공, 1,930원대 횡보세
산업

“성수기 기대에도 지지부진”…티웨이항공, 1,930원대 횡보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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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25일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후 2시 36분 기준,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938원을 기록하며 0.10% 소폭 상승했다. 최근 국제선 운항 확대와 하반기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날 장에서는 제한적인 변동성만 반복되는 모습이다.

 

이날 시가는 1,935원으로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잠시 1,932원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다시 1,930원대 후반으로 회복했다. 고가는 1,941원, 저가는 1,932원으로 거래 범위가 좁았다. 거래량은 35만 1,131주, 거래대금은 약 6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이었던 24일에는 9원(0.46%)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은 소폭 오르며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티웨이항공은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라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 시장 회복에 편승,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와 노선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뚜렷한 외부 이벤트 없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 중심의 단기 수급 변화가 가격 형성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등락 폭이 좁고 거래세도 제한적인 것이 현장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산업계에서는 LCC(저비용항공사) 전반에 걸친 공급 확대와 비정상 환율, 유류비 변동 등 외부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부담으로 꼽힌다. 정부와 업계는 항공운임 탄력 조정과 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등 외부 변수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계절적 수요 확대에도 단기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미·중 항공노선 증설 등 추가적인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현 주가의 횡보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의 실적 반등과 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는 데는 시간차가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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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국제선#성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