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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눈물로 전한 마지막 인사”…송영규 별세→애틋한 우정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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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눈물로 전한 마지막 인사”…송영규 별세→애틋한 우정의 파문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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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의 따뜻한 글귀 한 줄에 숨겨진 이별의 슬픔이 조용히 번졌다. 배우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듣고, 이상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묵직한 감정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신의 저울’에서 깊은 인연을 맺고 오랜 시간 우정을 실어온 동료였다.

 

이상윤은 “형한테 받은 사랑의 크기만큼 우리들 마음에는 큰 구멍이 뚫렸다”라는 아픔과 “부디 그곳에서는 마음 편하시기를, 사랑합니다, 영원한 나의 학범이형”이라는 간절한 소망까지, SNS에 게재된 메시지마다 애틋한 마음이 묻어났다. 함께 찍은 사진 속 이상윤과 송영규, 송창의의 웃음은 아픈 이별 앞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상윤 인스타그램
이상윤 인스타그램

송영규는 지난 4일 용인 소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나 타살 흔적은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송영규는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이력으로 인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와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아이쇼핑’에서 하차하거나 등장 장면이 편집되는 등 팬들과의 만남을 잠시 멈춰야 했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영규는 뮤지컬 ‘한’, ‘레 미제라블’, ‘안중근’ 등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영화 ‘극한직업’, 넷플릭스 ‘수리남’, ‘카지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랑받았다. 동료들이 남긴 추모의 글과 함께, 많은 이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던 고인의 열정과 따스함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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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송영규#신의저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