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탕 프로젝트-마이 턴” 이경규·탁재훈·추성훈, 페이크 심리전 폭발→예능 본능 자극한다
한때 우스갯소리로만 여겨지던 ‘한탕’의 꿈이 드라마보다 더 짜릿한 심리전으로 눈앞에 펼쳐졌다.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에서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을 비롯한 7인이 트롯돌이라는 이름 아래 묵직한 열정과 새로운 전성기를 향한 욕망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모든 순간이 페이크이면서도, 삶이 묻어나는 리얼리티로 치닫는 밤. 출연진은 각기 다른 목표와 속내를 품은 채, 서로를 경계하고 꿰뚫으며 무근본 심리전의 중심에 섰다.
무대 위를 수놓는 것은 매 순간 예측할 수 없는 페이크와 리얼의 곡예다. 트롯돌 제작자와 멤버, 매니저 김원훈, 그리고 코믹한 존재감으로 빛난 이수지까지, 이들은 유머와 위트, 감춰졌던 진심이 교차하는 현실의 드라마를 만들어간다. 겉보기에 다정한 협력일 것만 같은 팀워크는 곳곳에서 티격태격 긴장과 견제로 이어지고, 출연진의 즉흥적인 애드리브와 케미스트리가 프로그램의 활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유튜브와 틱톡에서 700만 시청을 기록한 선공개 장면들 역시 흥행의 조짐을 일찍이 보여줬다. 박애순으로 변신한 이수지의 색다른 매력, 나훈아를 찾아 나서는 이경규의 미션, 침대 위에서 벌어지는 유머러스한 케미까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순간들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른바 ‘중년 러브버그’라는 신조어와 함께, 독특한 밈과 에너지가 목요일 밤 예능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 백수진 PD는 도전 앞에 선 모험가의 각오를 드러내며, 하루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유쾌한 예능을 약속했다. 7명의 트롯돌이 선보일 현실과 상상, 경계 없는 페이크쇼의 묘미, 그리고 특별 게스트들의 등장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서사가 완성됐다.
각자의 이름을 건 욕망과 예측불허의 스토리가 교차하는 진짜 줄타기가 시작됐다.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은 익숙함과 새로움, 웃음과 긴장 속에서 시청자와 맞닿는다. 8월 7일 목요일 밤 9시, SBS를 통해 첫 방송으로 펼쳐질 이들의 유쾌한 무대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