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3.46% 강세”…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33조 돌파
HD한국조선해양 주가가 10월 30일 오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종가인 462,000원보다 16,000원(3.46%) 오른 47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시가 472,000원을 기록한 뒤 479,000원의 고가와 472,000원의 저가 사이에서 변동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29,833주, 거래대금은 141억 3,900만 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시가총액은 33조 7,94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8위 수준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1.92배로, 동일 업종의 평균 PER인 42.95배를 크게 하회한다. 투자지표 상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 일정 부분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70,773,116주 중 23,061,905주(32.59%)를 보유하면서 안정적인 지분율을 유지했다. 이날 업종 전체의 평균 상승률 역시 3.72%로 집계되며 전반적인 조선업계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 우위와 업종 전반의 강세가 주가 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점과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조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HD한국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수급과 강한 업종 반등세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글로벌 조선 발주 추이를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