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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시퀀셜, XRP 매수 신호”…리플 가격 반등 기대감에 투자심리 자극
국제

“TD 시퀀셜, XRP 매수 신호”…리플 가격 반등 기대감에 투자심리 자극

윤선우 기자
입력

현지시각 2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XRP)이 단기적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대표 기술분석 지표이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TD 시퀀셜’이 확실한 매수 신호를 나타낸 데다, 대규모 투자자(이른바 고래)의 적극적 매집이 동반돼 투자심리에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이번 신호가 리플 가격 반등의 전조가 될 수 있을지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분석을 인용, TD 시퀀셜 지표가 XRP 4시간 차트에서 매수 신호를 발동했다며 단기 랠리의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보도했다. 이 지표는 추세 연장과 가격 반전 타이밍을 포착하는 도구로, 최근 XRP가 9개 캔들의 연속 하락 후 양봉을 기록하면서 과거 반등 조건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받고 있다.

리플 XRP, 기술적 반등 신호와 고래 매집…단기 상승 기대감 커져
리플 XRP, 기술적 반등 신호와 고래 매집…단기 상승 기대감 커져

시장 내부적으로는 고래 지갑의 XRP 대량 매집이 확인되고 있다. 최근 10일간 온체인(블록체인상) 통계를 보면, 거액 투자자들이 2억8천만XRP 이상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공급량을 흡수하고 투자자 신뢰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XRP는 주간 고점(3.65달러)에서 3.13달러까지 조정된 뒤 3.16달러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 역시 TD 시퀀셜 신호와 시장 매집세를 근거로,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XRP가 최대 4.47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목표가를 제시했으며, 다수 시장 분석가들 역시 중기를 기준으로 4달러에서 12달러까지 상승폭을 점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신호와 수급 환경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 투자심리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단기적 지지선은 3.00~3.10달러 구간에 집중되는 반면, 3.50~3.65달러 구간엔 저항이 형성돼 있어, 가격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이어진다.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도 이번 XRP의 기술 신호와 시장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XRP가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와는 별개로 자체 수급 변화 기반의 가격 반등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RSI(상대강도지수), 이동평균선 등 추가적인 신호가 동반될 경우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대응과 함께 리스크 관리, 최신 기술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 사회는 XRP의 단기 반등 시도와 기술 신호의 실효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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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알리마르티네즈#피터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