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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진욱, 흰 셔츠 젖은 여름밤”…서울숲 빗속 자유→감각이 흔들린 순간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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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을 감싸는 빗줄기와 함께 옥진욱의 여름날은 조용히 숨을 쉬었다. 흰 셔츠가 빗물에 젖어 들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멈춤의 순간을 받아들이는 옥진욱의 표정은 일상 속 깊은 해방을 그려냈다. 그의 어깨를 타고 흐르는 빗방울과, 약간은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 사이로 조용한 미소가 그려졌다.
한여름의 습도와 함께 붉어진 하늘 아래, 초록 잔디와 촉촉한 나무 들이 배경이 된 사진에는 청량함과 자유로움이 어우러졌다. 옥진욱은 자연을 온몸으로 맞으며, 잠시 모든 무게를 내려 놓은 듯했다. 여름의 포근함과 뜨거움, 동시에 마음 한편에 밝은 여백이 더해지는 해방의 순간을 팬들은 사진 너머로 고스란히 느꼈다.

그는 “서울숲 한복판 사진 - @smellphotography”라는 짧은 글로 촬영의 여운을 전했다. 겨울과 봄의 섬세한 결이 아닌, 여름만의 입체적인 감각과 온도가 화면을 채웠다. 팬들은 “비에 젖은 모습마저 감성적이다”, “여름비를 함께 맞고 싶어진다”, “일상에서도 그런 여유를 느끼고 싶다”는 댓글로 옥진욱의 작은 휴식에 마음을 포개었다.
사진 한 장에 담긴 한여름 소나기와 자연 앞에서의 순수한 감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감성의 파동을 전했다. 옥진욱이 선사한 조용한 해방과 자유, 그리고 청량한 여름밤의 분위기는 늦여름을 앞둔 이들의 마음에도 묵직하게 남았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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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진욱#서울숲#여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