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생소비복권에 온누리상품권 환급”…중기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로 전통시장 매출 촉진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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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동시 추진해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지원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소비자 체감 혜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중기부 등 정책 당국은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며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중기부는 29일 “11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상생소비복권 및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 카드 결제액 5만 원당 1장씩 최대 10장까지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응모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총 2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12월 중 지급한다. 비수도권 결제 실적을 보유한 응모자는 1등 추첨 대상에서 우대된다. 신청은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받는다.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출처=중소벤처기업부

또한 모바일 또는 카드형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소비자는 누적 사용액의 5~15%를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수도권 환급률은 5%(환급한도 1만 원), 비수도권은 10%(1만 5,000원), 특별재난지역 및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등 특별지역은 15%(2만 원)까지 각각 설정됐다. 지역별 최소 결제 금액은 수도권 2만 원, 비수도권 1만 원, 특별지역 6,667원이며, 환급은 1,000원 단위로 지역별 개별 지급·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다만 상생페이백으로 받은 상품권은 환급 실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복권·환급 이벤트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소비 진작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소상공인 매장과 전통시장의 매출 회복에 실질적 효과가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익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역 소비 여건 취약 계층과 비수도권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며 “정책 실효성은 연말 소비 수요 및 현장 반응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페스티벌 이후 지원정책 효과 분석을 토대로 추가 대책을 검토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년 동기 대비 소비 진작 프로그램의 환급률·참여율 변화 여부와 지역별 매출 증대 효과가 정책 평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현장 체감도를 면밀히 살핀 뒤 점진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식을 지속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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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상생소비복권#온누리상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