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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7%대 급등”…외국계 매수 속 2차전지주 투자심리 회복
경제

“엘앤에프 7%대 급등”…외국계 매수 속 2차전지주 투자심리 회복

서현우 기자
입력

엘앤에프 주가가 8월 5일 오전 외국계 매수 유입과 함께 7%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기준 엘앤에프 주가는 전일보다 4,900원(7.44%) 상승한 7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가는 6만7,400원, 고가는 7만3,700원, 저가는 6만7,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57만5,000주, 거래대금은 4,125억 원에 달했다. 특히 외국계 추정 매수 물량은 3만4,000주 이상으로 집계됐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15.89%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엘앤에프
출처=엘앤에프

직전 거래일 외국인이 4만 주 이상 순매도한 상황이었던 만큼, 이날 매수세 전환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가총액은 약 2조5,748억 원으로, 엘앤에프는 코스피 기준 시가총액 146위에 올라 있다. 최근 발표된 주당순이익(EPS)은 –10,395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95배다.

 

시장 일각에서는 2차전지와 배터리 소재 업종에 대한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외국인 수급의 추이가 단기 방향을 결정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추이와 외국인 보유 변동에 따라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시장 평가가 달라질 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달 예정된 주요 배터리업체 실적 발표와 글로벌 정책 변화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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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2차전지#외국계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