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배당 2조4,533억”…삼성전자, 주당 370원 지급에 주주 환원 강화

김태훈 기자
입력

삼성전자의 3분기 현금배당이 2조4,533억4,510만3,170원으로 집계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한 주주 환원 기조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당 배당금은 각각 370원으로,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0.4%, 우선주는 0.6%로 책정됐다.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며, 실제 배당금은 다음 달 19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 결정은 정기 분기 현금배당 정책에 따른 것으로, 내실 운영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일관된 배당 정책이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 3분기 배당 2조4천533억…보통주·우선주 370원 결정
‘삼성전자’ 3분기 배당 2조4천533억…보통주·우선주 370원 결정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 4,790주에 대한 자기주식을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4억8,139만5,000원 규모이며, 임직원의 개발 과제 목표 달성 인센티브 지급이 목적이다. 인재 확보 및 동기 부여를 위한 경영적 차원의 선택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배당 확대 및 인센티브 지급이 삼성전자의 재무 안정성과 주주·임직원 대상의 환원 정책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라고 언급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유지된다면, 투자자 신뢰 역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최근 기업의 책임 있는 배당·인센티브 운용에 긍정적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국내 상장사의 주주환원 관련 정책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 및 자기주식 처분과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기준에서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 왔다.

 

향후 정책 방향은 연간 실적, 시장 상황, 차기 인센티브 제도 변화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배당 정책과 연말 기업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성전자#배당#자기주식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