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건강 지키는 박상민 교수의 사명”...서울대 가정의학 권위자, 7개국 정상외교 현장→중대한 의학 파장

맑고 단단한 아침 햇살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건강 곁에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가 새로운 주치의로 자리를 잡았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박상민 교수가 공식 위촉됐음을 알리며, 대통령의 체력과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주목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음을 전했다. 각계의 관심이 이어지는 외교 무대의 현장, 이번 G7 정상회의 캐나다 방문에도 박 교수가 이 대통령 곁을 지켰다는 사실이 그 무게를 더한다.

박상민 교수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그리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를 거쳐 현재는 건강시스템 데이터사이언스랩을 이끌고 있다. 연구기획과 보건의료 현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그의 길 위에는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화이자의학상 등 주요 수상 이력도 함께한다. 청년과 고령층, 암 경험자 그리고 다양한 만성질환자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의료서비스를 설계·실천하며, 포괄적이고 과학적인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인물로 꼽혀 왔다.

대통령 주치의 직은 별도 보수 없이 맡게 되며, 박 교수는 평소에는 소속 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이어가되, 정기적으로 대통령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핀다. 한방과 양방 주치의를 따로 두는 관례에 따라 아직은 양방 주치의만 위촉됐지만, 이번 결정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현재 건강 상태와 업무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정의학과는 가장 넓은 시야로 건강을 돌보는 분야라는 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이어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특별한 건강 문제가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참모들은 연달아 피로를 호소하고 있지만, 대통령께서는 그런 부담을 내색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민정부의 외교 현장, 특히 세계 주요 7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G7 회의에 주치의가 동행하는 전통은 대통령 건강관리 체계가 국제적 수준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대통령실은 건강관리 체계를 꾸준히 점검할 예정이며, 향후 한방 주치의 위촉 등 추가적인 인선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