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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톱4 총출동”…김효주, 한화 크라운 대표팀→한국 골프 자존심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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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톱4 총출동”…김효주, 한화 크라운 대표팀→한국 골프 자존심 걸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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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이 세계랭킹 1~4위 주자들과 함께 LPGA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선다. 김효주,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이 합류한 이번 대표팀은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리며 세계 최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팬들의 시선은 오롯이 이들의 기록 경신과 새로운 역사를 향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AIG 여자 오픈이 끝난 직후, 5일 발표된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8개국을 대표할 32명의 출전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세계랭킹 8위 김효주, 9위 유해란, 16위 고진영, 23위 최혜진이 선정됐다. 김아림이 AIG 여자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을 12계단이나 끌어올렸지만, 아쉽게도 최혜진을 넘어서지는 못하며 명단 합류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4위 김효주 합류”…LPGA 한화 크라운 대표팀 확정 / 연합뉴스
“세계랭킹 1~4위 김효주 합류”…LPGA 한화 크라운 대표팀 확정 /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태국 등 전 세계 골프 강호가 총출동한다. 일본은 메이저 대회 우승자 3명과 신인왕 경쟁자인 다케다 리오로 진용을 갖췄고, 호주는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등 메이저 챔피언을 포함했다. 미국 역시 넬리 코르다와 에인절 인, 로런 코글린, 릴리아 부 등 정상급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태국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이 이끄는 최강 전력을 갖추며 우승을 노린다.

 

새롭게 도입된 월드팀에도 리디아 고, 찰리 헐, 브룩 헨더슨, 슈웨이링 등 각국의 스타 선수들이 낙점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시즌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우승자와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별들의 전쟁’으로 손꼽힌다.

 

경쟁 구도만큼이나 팬들의 기대감 역시 뜨겁다. 지난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서 역대 최다 승을 노려온 한국 대표팀에게는 이번 무대가 다시 한 번 자존심을 확인할 무대로 주목된다. 치열한 승부에 더해 전술 변화, 라이벌 국가들의 맞대결, 의외의 이변까지 모든 변수가 녹아들 전망이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각 팀의 전략과 선수 개개인의 집중력이 진가를 발휘할 결정적인 무대, 골프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10월을 향해 뛰고 있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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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유해란#lpga한화라이프플러스인터내셔널크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