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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관중 물결”…두산 베어스, 잠실 홈에서 구단 기록 새로 썼다→팬과 함께한 열두 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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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관중 물결”…두산 베어스, 잠실 홈에서 구단 기록 새로 썼다→팬과 함께한 열두 번의 역사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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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 잠실구장에는 경기 내내 환호와 응원이 멈추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는 그 열기 속에서 시즌 홈경기 누적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구단 통산 12번째 기록을 세웠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박수가 모여, 팬과 구단이 함께 만든 역사의 순간이었다.

 

두산 구단은 26일 잠실 홈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예매분이 2만 장을 넘어서며, 올해 누적 관중 100만명 고지를 밟았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98만625명에 머물러 있던 기록은 경기 하루 만에 다시 새 이정표를 썼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에 이어 두산이 세 번째다. 두산은 지난 24일에는 창단 이후 통산 누적 관중 3천만명을 달성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100만 관중 돌파”…두산, 시즌 홈경기 구단 통산 12번째 기록 / 연합뉴스
“100만 관중 돌파”…두산, 시즌 홈경기 구단 통산 12번째 기록 / 연합뉴스

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힘이 돼, 두산 베어스는 단일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기록했던 130만1천768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남은 경기에서는 더 많은 관중이 잠실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한여름 야구장의 열기는 계속 될 전망이다.

 

담담한 표정 속에서도 팬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에는 언제나 따스한 울림이 담겨 있었다. 잠실 구장의 어느 한 켠, 묵묵히 자리를 지킨 팬들의 열정은 두산 야구의 깊은 뿌리가 됐다. 두산 베어스의 도전과 그늘진 날에도 곁에 머문 관중의 온기, 이 기록의 의미를 2025년 여름 잠실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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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잠실구장#kbo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