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안재욱 해피엔딩 속 울림”…독수리5형제, 가족의 품→눈물 난 결말
쌍둥이를 품에 안고 미소를 머금은 엄지원과 안재욱, 그리고 다섯 형제들 앞에 펼쳐진 새로운 일상은 엔딩만큼이나 진한 여운을 남겼다. 다채로운 인생 굴곡 속에서 가족의 품은 그 누구보다 깊고 따뜻한 안식처가 된다는 찬란한 메시지가 안방극장에 가득 퍼졌다. 해피엔딩으로 닻을 내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시청률 20.4%라는 기록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빛나는 사랑과 성장을 그려냈다.
극 중 광숙 역을 맡은 엄지원과 동석 역의 안재욱은 쌍둥이 순산이라는 축복과 함께 또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광숙이 형제들과 5인 공동 주주 체제를 제안하는 장면은 오랜 갈등과 고민 끝에 ‘함께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술도가가 아태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순간에는 땀과 눈물로 일궈낸 성장의 결실이 담겼다.

다섯 명 형제들의 각기 다른 선택도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서사적 뭉클함을 더했다. 흥수는 유인영이 연기한 옥분의 곁에서 댄스학원을 운영하게 되었고, 범수와 세리의 프러포즈 장면에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도 각자의 사랑이 피어남을 보여 줬다. 강수와 봄은 서로에게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며, 형제애와 로맨스를 한데 묶는 남다른 밤을 선물했다. 징역을 살았던 독고탁은 진심 어린 사과와 용서로 마침내 용기를 얻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각 인물들이 겪는 눈물과 반전, 그리고 일상 속 반짝임을 빠짐없이 담아내 주말 저녁을 오랜 여운으로 채웠다. 시청률 20%를 꾸준히 넘나든 이 가족극은 한 편의 삶을 축약한 드라마로, 마지막까지 시청자와 깊이 교감했다. 이어지는 후속작 ‘화려한 날들’은 9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되며, 세대 공감 가족 멜로로 안방극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