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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하락에도 강세”…파마리서치, 코스닥 시총 6위 수성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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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 업계가 최근 변동성 확대 속에서 개별 종목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파마리서치가 26일 장중 전일 대비 4% 넘게 주가가 오르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동일업종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가총액 6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26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주가는 56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종가(547,000원) 대비 4.02% 상승한 수치다. 이날 거래량은 15만 9,281주, 누적 거래대금은 892억 4,400만원으로 파악됐다. 시가 547,000원에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576,000원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찍었고, 저가는 533,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시가총액은 5조 9,013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6위에 위치한다. 파마리서치의 PER(주가수익비율)은 50.85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74.49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상대적 가치를 주목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동기간 바이오 대표 종목 등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마이너스 2.03%를 기록했음에도 파마리서치는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전체 1,038만 9,648주 중 21.61%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수 및 글로벌 수요 전망 개선, 영업이익 성장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시장 일각에서는 파마리서치가 증시 불확실성 국면에서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PER 등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가 업종 평균보다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외국인 보유비중 역시 점진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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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