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주-발리 신규 노선 취항”…티웨이항공, 중부권 동남아 접근성 확대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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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지난 25일부터 청주-발리(덴파사르) 노선 운항을 개시하며 중부권 소비자의 동남아 접근성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노선 다변화와 친환경 항공기 투입을 통한 여행 및 비즈니스 수요 증대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청주-발리 노선은 주 3회(화·목·일) 운항된다.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오후 5시 15분에 출발해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는 오후 11시 15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발리에서 오전 12시 15분 출발, 청주 도착은 오전 8시 10분으로 편도 소요시간은 약 7시간 20분이다.

출처=티웨이항공
출처=티웨이항공

해당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8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 기종은 연료 효율성, 탄소 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소음 저감 엔진과 공기 순환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체공학적 좌석을 적용해 승객 편의성도 높였다.

 

청주 지역은 그간 동남아 주요 관광지로의 직항 노선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꾸따 해변, 름뿌양 사원, 띠르따강가, 우붓 등 발리 대표 여행지 방문이 중부권에서도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업계는 중부권 소비자들의 해외 여행 선택지가 넓어지고, 발리 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부권 고객들의 동남아 여행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노선 다변화를 통해 관광과 비즈니스 양방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과 협업을 통해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여행 패키지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연계해 항공권 할인 및 레저 상품도 운영 중이다.

 

이번 청주-발리 신규 노선 취항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와 지역 공항 활성화 흐름에 맞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항공업계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항공·관광 산업 회복을 모색하는 가운데, 노선 확대 효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티웨이항공의 추가 동남아 신설 노선 여부와 함께 중부권 출발 국제선의 수요 성장세가 주목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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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청주발리#항공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