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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진율 1.88%로 저조”…아톤, 동종업계 대비 주가 하락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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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진율 1.88%로 저조”…아톤, 동종업계 대비 주가 하락 확대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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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아톤이 22일 장중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면서 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아톤 주가는 8,12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보다 320원(3.79%) 하락했다. 시가 8,560원으로 출발한 아톤은 고가 8,580원, 저가 7,950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630원에 달하는 변동폭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92만8,828주, 거래대금은 77억2,300만원으로 집계되는 등 매도세가 거셌다.

 

아톤의 시가총액은 2,019억원으로 코스닥 내 454위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2.56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인 93.69배에 한참 못 미쳤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수익성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단기 투자심리 위축 현상도 감지된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 역시 1.88%에 그쳤다. 이는 활발한 외국인 매수 유입이 동반되지 않음을 방증한다. 동기간 동일업종 주가가 평균 -0.17% 하락에 그친 것과 달리, 아톤이 3% 이상 추가 하락하면서 종목별 변동성도 커졌다.

 

시장 일부에선 PER이 낮음에도 불구, 신사업 모멘텀 부족과 외국인 수급 약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등장하고 있다. 배당수익률 역시 0.62%에 머물러 수익형 투자 매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최근 변동성 확대를 국내외 투자심리 악화와 연관짓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과 시가총액 지표에서 동종업계 대비 할인폭이 확인되지만, 외국인·기관 수급 개선 없이는 반전 계기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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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