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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주가 장중 강보합”…외국인 매수세에 38만 원대 유지
경제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장중 강보합”…외국인 매수세에 38만 원대 유지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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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8월 6일 장 초반 38만 원대를 유지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둔화됐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힘을 보태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는 38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종가 386,500원 대비 500원(0.13%) 오른 수치다. 시가는 38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고가 391,000원, 저가 381,000원 사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113,271주, 거래대금은 439억 1,000만 원(43,910백만 원)에 달한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미국 증시 흐름, 2차전지 소재주 실적 발표 등을 주목하며 관망 기조를 보이는 모습이다. 일부 기관과 외국인이 저점 매수에 나서며 주가 방어에 힘을 싣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 김지윤 연구원은 "주요 소재·배터리주 실적이 시장 기대를 소폭 상회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의 조기 대형주 쏠림 현상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둔화와 실적 시그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정부 차원에선 2차전지 공급망 안정화와 친환경차 인센티브 정책 강화 등 전방산업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저하가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시가 흐름은 지난달 대비 등락폭이 줄어든 반면, 단기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와 투자자 모두 신중한 대응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경기 흐름, 주요국 친환경차 투자 확대, 2차전지 소재 수급 상황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발표될 미국 증시와 기업 실적, 외국인 수급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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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