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 급등…CJ, 1년 최고가 근접하며 16만 원 돌파
6월 19일, CJ의 주가 그래프는 오후의 빛을 머금고 힘차게 솟구쳤다. 장마감 종가는 162,900원, 전일보다 9.70% 오른 숫자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하루 새 14,400원의 상승폭은 단단한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섰으며, 아침의 출발점이었던 157,300원에서 오후 한때는 169,100원까지 도달하며 1년래 최고가를 눈앞에 두었다.
이날의 활황은 수치에서도 선명히 드러났다. 거래량은 74만 7,994주로, 장중 매수·매도세가 엇갈리며 활기를 더했다. 시장에서 CJ의 시가총액은 4조 7,529억 원까지 불어났고, PER(주가수익비율)은 58.49배로 계산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투자자별 매매 동향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만 2,963주를 순매수하며 랠리에 힘을 실었다. 기관투자자는 2만 6,372주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였으나, 외국인 보유율은 11.20%로 집계됐다.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이 CJ의 단기 반등세에 의미 있는 영향을 남긴 장면이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CJ의 1년 최저가는 89,400원에 머물렀다. 그로부터 이어진 주가는 리스크와 기대 사이를 오가며 어느새 16만 원대 문턱 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극적인 반등 흐름은 시장의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번 CJ의 급등세는 국내 증시에 다시 한 번 역동적인 리듬을 불어넣고 있다. 단기 수급 요인과 외국인 유입이 결집된 결과, 투자자들은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과 외부 환경 변화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남은 상반기, 연관 산업 동향과 글로벌 투자 기조까지 지켜보는 세심한 시선이 필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