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앤디 김 직격탄, 트럼프의 동맹 흔들기→한미관계 위험 신호 속 긴장 고조”
정치

“앤디 김 직격탄, 트럼프의 동맹 흔들기→한미관계 위험 신호 속 긴장 고조”

강예은 기자
입력

워싱턴의 한 회의장에서 한국계 첫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이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동맹의 이정표에 선 한미 관계를 주시한 그의 목소리에는 무거운 책임과 시대의 긴장이 교차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한미일 3자 협력을 테마로 여운을 남기는 토론의 장을 연 이날, 앤디 김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정책과 관세, 그리고 주한미군 감축 논란까지 거론하며 한미동맹의 금 간 현실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가 말한 “지금은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는 평가는, 냉철한 현실 진단이자 깊은 우려의 메시지로 울려 퍼졌다. 동시에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이재명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심정과 함께, 지금부터 몇 개월이 양국 관계를 견고하게 할 골든타임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대우에 대한 비판, 관세로 인한 신뢰 저하, 그리고 최근 언론에서 나오는 미군 감축 보도까지… 앤디 김 의원의 지적은 긴장과 불안을 직조한 동맹의 현주소와 맞닿아 있었다.

“앤디 김 직격탄, 트럼프의 동맹 흔들기→한미관계 위험 신호 속 긴장 고조”
“앤디 김 직격탄, 트럼프의 동맹 흔들기→한미관계 위험 신호 속 긴장 고조”

그는 “한미동맹 70년사의 중대한 결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거나 신문을 통해 알게 하는 미국의 방식은 무책임하고 무례하다”며 동맹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심어주는 미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나아가, 한미일 삼각 협력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미국의 세계 전략에서 의지를 드러내는 바로미터임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가능한 한 빨리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한 그의 발언은, 동맹을 둘러싼 격랑 속 미래를 향한 간절한 제언이었다.

 

앤디 김 상원의원은 지난해 11월 한국계 미국인 최초 연방 상원의원 당선의 새 역사를 썼다. 앞으로 미국 정가와 한미 관계는 그가 뿌린 경고와 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긴장 속 교류의 길을 찾아나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앤디김#트럼프#한미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