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한여름밤 환상 서늘함→귀신 코스프레 몰입 무대
뜨거운 여름밤, 가수 안예은이 한국민속촌의 밤을 오싹한 음악과 몰입형 체험으로 채웠다. 대표적인 호러송 창시자인 안예은이 조선시대 귀신 마을로 변신한 민속촌에서 선보이는 그녀만의 무대는 색다른 긴장감과 설렘을 선사했다. 관객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것은 단순히 공연이 아니라, 귀신 코스프레 드레스코드로 아티스트와 관객이 경계를 허문 한여름밤의 이색 동행이었다.
안예은은 직접 귀신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르며, 조선시대부터 전해지는 공포와 미스터리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짜릿한 서늘함이 흐르는 현장에는 ‘능소화’, ‘창귀’, ‘쥐(RATvolution)’, ‘홍련’, ‘가위’, ‘지박 (지박)’ 등 안예은이 직접 쓴 납량특집 곡들이 울려 퍼졌다. 음산하면서도 강렬한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는 민속촌 구석구석 마련된 몰입형 호러 체험과 어우러져, 체험자의 시선을 완벽히 집중시켰다.

관객들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진 공간에서, 안예은과 함께 귀신으로 변신하며 공포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갔다. 매년 여름마다 개최되는 ‘심야공포촌’은 기존의 전통 귀신 테마를 넘어, 올해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포 체험을 제공했다. 무엇보다 공연에 앞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만남의 자리도 마련돼 관객의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이처럼 안예은만의 음악과 한국민속촌의 고유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올여름 새로운 공포 체험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 진행된 특별한 공연은 8월 14일 오후 8시, 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축제는 이달 24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