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집결의 무대”…KBO 올스타 팬투표 개시→베스트12 윤곽 관심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 야구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이는 한 시즌, 팬들의 손끝에서 꿈이 다시 태어난다. 2025 KBO 올스타 베스트12를 향한 팬 투표가 6월 2일 오전 막을 올리며, 야구 팬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이번 팬 투표는 신한은행 신한 SOL뱅크 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세 채널을 통해 6월 2일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120인의 후보가 이름을 올리며, 별들의 향연을 여는 문이 활짝 열렸다. 팬들은 투표로 70%의 목소리를 내고, 선수단 투표가 30%를 더해 최종 베스트12를 가린다.

공정함을 높이기 위해 두 차례 중간 결과 발표도 준비돼 있다. 6월 9일과 16일 공개되는 중간 집계는 순위 변동의 흥미를 더하고, 이어 23일 최종 명단이 드디어 공개된다. 매년 KBO 올스타전은 신인과 베테랑 슈퍼스타가 한 무대에 서는 축제의 장이었다. 팬들이 고른 선수들이 경기장 위를 수놓는 순간, 야구는 또 다른 의미가 된다.
관중의 마음과 선수를 잇는 시간, 응원의 목소리는 기록보다 짙은 감동으로 남는다. “내가 뽑은 선수가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 특별하다”는 한 팬의 말처럼, 야구의 여름은 추억과 기대의 무게를 함께 안는다.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투표의 끝, 6월 23일 베스트12 선수 명단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올스타전 이벤트가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긴 계절을 돌아 야구가 찾아가는 뜨거운 축제의 현장에, 팬들의 선택이 새로운 드라마를 쓴다. 손끝에 남은 응원의 여운을 안고, 모든 야구팬들의 여름은 이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