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랜섬웨어 여파”…보상 지급 연기와 신뢰 재정비 행보→업계 보안 경각심 고조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이 빚은 시스템 장애의 파장을 딛고, 다시 고객 신뢰의 마당에 서 있다. 9일 새벽 예고 없이 닥쳐온 혼돈은 이용자 일상과 문화 소비를 고요히 흔들었으며, 빠른 복구에도 남겨진 상흔은 쉽게 아물지 않았다. 그러나 예스24는 13일 잠정적인 복구와 함께, 보상 지급 시점 연기 및 보상안 변경을 공식화하며 책임 있는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긴 여정에 나섰다.

예스24는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한 YES상품권 5천원 지급과 구매 이력 회원 대상 추가 보상을 단계적으로 안내하며, 보상 지급 시점을 6월 18일부터 24일까지로 순차 조정했다. 이와 동시에 상품권 및 쿠폰 사용 기간을 23일부터 7월 13일까지로 연장하며, 혼돈 속에도 고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는 길을 모색했다. 서비스 복구 이후에도 티켓 예매 등 다양한 문화계 일상에 남긴 여진은, 플랫폼 신뢰의 사회적 무게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

회사 측은 외부 랜섬웨어 공격과 이에 비롯한 서비스 중단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해킹 위험 및 추가 위협의 우려 아래 정보 공개 조율이 불가피했음을 피력했다. 예스24는 플랫폼과 고객 신뢰 재정비를 위해 보안 강화와 서비스 안정성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 대한 보안의식 강화와 위기 대응 체계 점검이 필요함을 지적하며, 이용자와 기업 모두의 신중함이 일상에 새로운 무게로 다가섰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