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45% 하락세”…HMM, 업종 전반 약세 속 시가총액 26위
해운업계 대표기업인 HMM이 9월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2시 17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HMM의 주가는 21,900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최근 종가 대비 550원(2.45%) 내린 수치를 보였다. 이날 HMM은 22,6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22,650원을 고점으로 기록했으나, 이후 21,900원까지 하락하며 장중 변동폭이 750원에 달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해운업종 전반의 약세와 맞물린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2.22%를 기록하는 가운데, HMM은 시가총액 22조 4,484억 원으로 코스피 26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거래량은 2,037,021주, 거래대금은 450억 5,900만 원에 이르렀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비율을 나타내는 외국인 소진율은 6.73%로, 이 역시 변동폭 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2.7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HMM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9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6.09배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업종 내 상대 가치보다 할인된 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최근 해상 운임 변동성과 글로벌 물류 시장 재편 등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대형사인 HMM 역시 시장 방향성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소진율 등 주요 지표에 따라 향후 주가의 추가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와 산업계는 해운 물동량 회복과 함께 기업 구조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운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HMM 등 주요종목의 회복 탄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기업의 내실 다지기와 정책 지원이 업종 반등의 관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