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밀리의서재, AI 독서서비스로 도서전 혁신”→출판시장 디지털 전환 본격화
KT밀리의서재가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독서의 융합을 선보이며 출판 산업 내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아시아 대표 도서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KT밀리의서재의 공격적인 서비스 전략이 시장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17개국, 530여 출판‧문화 단체가 참여해 북마켓과 다양한 전시,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밀리의서재의 ‘책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밀리투어’라는 테마 아래,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추천 기반의 독서 체험 ‘AI 독파밍’과 전자책‧종이책 간 연계 플랫폼인 ‘밀리 페어링’ 등 신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AI 독파밍’은 AI 시스템이 사용자 취향을 분석, 맞춤형 도서를 추천해 선택한 책 티켓을 항공권 형태로 출력하는 방식으로, 상품 추천의 개인화와 독서 행위를 결합한 디지털 서비스다. ‘밀리 페어링’에서는 오리지널스 도서의 문장을 스캔하면 전자책 해당 페이지로 즉시 연결돼 디지털 콘텐츠 접근성을 증진한다. 이 밖에도 현장 가입 존, 굿즈수령 존,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인 ‘밀리 플레이스’ 설명 공간 등으로, 구독 유인과 브랜드 경험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KT밀리의서재 관계자는 “밀리 오리지널스, AI 혁신, 복합문화 서비스가 오프라인 공간과 긴밀히 융합하며 출판 산업의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밀리의서재가 디지털, AI 기반 독서 경험 및 종이책-전자책 통합 전략을 지속 확장함으로써 국내외 출판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과 기업 간 협업 모델을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오리지널스 도서 현장 판매와 한정판, 현장 저자 사인회 등 행사성 콘텐츠 역시 시장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밀리의서재의 최신 전략은 출판과 IT 혁신의 접점에서 향후 산업의 방향성을 가늠하게 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