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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보급 가속”…용인시, 보조금 추가 지원→전국 확대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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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보급 가속”…용인시, 보조금 추가 지원→전국 확대 신호탄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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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지원 확대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 용인시는 9월 22일, 당초 연간 계획을 초과한 전기차 보조금 수요에 대응해 승용차 1천대와 화물차 30대 등 총 1천30대에 대한 추가 보조금 지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이미 3천219대의 보조금 신청이 조기 마감된 데 이어, 추가 배정 결정으로 용인시는 올해 누적 4천249대에 이르는 대규모 전기차 보급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용인시의 전기차 보급 총량은 승용차 4천대, 화물차 230대, 버스 18대, 어린이 통학버스 1대로 확대됐다. 승용 전기차 구입자는 최대 933만원, 화물 전기차는 최대 1천77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연속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 및 법인, 단체, 공공기관으로 한정돼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 추진 의지가 읽힌다. 친환경차 정책의 일환으로, 용인시는 이미 수소차 104대에 대해 구입 보조금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친환경 전기차 보급 가속…용인시, 보조금 추가 지원→전국 확대 신호탄
친환경 전기차 보급 가속…용인시, 보조금 추가 지원→전국 확대 신호탄

업계 전문가들은 용인시의 신속한 추가 보급 결정을 지방 행정의 실효성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단기간 내 보조금 소진 현상은 전기차 실질 수요가 지속 확대됨을 방증한다. 전국적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타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보급 정책 조정 및 예산 확보 논의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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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전기차보조금#친환경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