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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MP010, 혁신 항암제 경쟁력 부각”→글로벌 제약시장 협력 기대감 확산
IT/바이오

“메드팩토 MP010, 혁신 항암제 경쟁력 부각”→글로벌 제약시장 협력 기대감 확산

한채린 기자
입력

메드팩토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바이오 USA)’ 무대에서 신개념 항암 후보물질인 ‘MP010’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MP010은 종양미세환경의 구조를 직접 겨냥, 공격성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극대화함으로써 난치성 암 치료 패러다임에 변혁을 예고했다. 우정원 메드팩토 사장은 현장에서 세계 유수 제약사 30여 곳의 관심을 체감했다고 언급했다.

 

MP010의 전임상 실험은 혁신적 구조적 접근에 기반해 진일보한 치료 결과를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췌장암 PKCY 동물모델의 경우 대조군이 모두 60일 이내에 사망한 반면, MP010 단독 투여군은 150일까지 100% 생존을 기록했다. PANC02 모델에서는 젬시타빈 대조군에서 완전관해가 관찰되지 않은 반면 MP010 투여군은 70%에 달하는 완전관해율을 보였고,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시 생존기간은 200일 이상으로 연장됐다. 삼중음성유방암 동물모델 역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생존 결과를 기록하며, 단독 치료만으로도 난치성 종양에 압도적 효능을 입증했다. 이같은 결과는 면역세포 침투와 활성의 혁신적 증진이 주요 요인으로 해석된다.

메드팩토 MP010, 혁신 항암제 경쟁력 부각
메드팩토 MP010, 혁신 항암제 경쟁력 부각

우정원 사장은 혈중 유전자 발현이 기존 항암제의 5% 미만에 머무는 낮은 수준임을 강조하며, 이는 타 항암제 대비 안정성 측면에서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서 MP010이 전임상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평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조기 기술이전 가능성이 새롭게 부상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 및 라이선싱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메드팩토는 MP010 외에 TGF-β 저해제 ‘백토서팁’의 골육종 및 대장암 분야 공동 개발 역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연구기관들과 논의 중임을 밝혔다. 바이오 시장 일각에서는 혁신 신약 개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독창적 접근과 입증된 전임상 효능을 무기로 한 메드팩토의 글로벌 행보가 업계 판도를 재편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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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mp010#바이오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