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반려견 생애주기 맞춤 영양제”…유한양행, 7종 윌로펫 제품 출시
IT/바이오

“반려견 생애주기 맞춤 영양제”…유한양행, 7종 윌로펫 제품 출시

정유나 기자
입력

유한양행이 반려동물 건강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회사는 ‘윌로펫’ 브랜드를 통해 반려견 생애주기별 및 건강 기능별로 세분화된 종합 영양 보조제 7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퍼피&주니어, 어덜트, 시니어 등 연령층별 3종과 기관지·눈·관절·신장 등 기능성 4종으로 구성해,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업계는 기능별 맞춤 영양제 출시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시장 진입’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윌로펫 영양 보조제는 가수분해(분해 단백질) 원료를 적용해 알러지 위험을 최소화했다. 특히 각 정제마다 빛·수분·산소를 차단하는 3중 보호 개별포장을 도입한 것이 차별점이다. 이를 통해 영양소 변질과 파손을 방지하고, 품질 일관성을 기존 제품 대비 한층 보강했다. 더불어 츄어블(씹을 수 있는) 타입을 도입해 반려견의 섭취 편의성과 기호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이 원료 함량과 성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 정제 제형의 일관성 등 신뢰성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반려견의 구체적 건강 상태에 맞춰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기존 단일 기능·혼합형 제품보다 효용이 올라간다.

 

경쟁사들이 기존 분말형, 비타민 중심 공급에 머물렀던 반면, 유한양행은 의약품 제조 기준에 준하는 위생·안전설계와 개별포장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를 노렸다. 이미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기능별,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보조제가 프리미엄 시장 주류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서도 유사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제품 공급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반려동물용 식품 관련 인증 기준을 따랐다. 업계에서는 인체용 건강기능식품 제조 노하우가 반려동물 부문에 적용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관련 업체들은 영양제뿐 아니라 진단·예방·치료 등 ‘반려견 헬스케어’ 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윌로펫은 단순한 사료 브랜드를 넘어 전 생애 건강 관리를 지향한다”며 “향후 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유한양행#윌로펫#반려견영양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