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131억 원”…휴온스, 전 부문 성장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
휴온스가 2분기 전 부문에서의 성장세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6일 휴온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8억 원으로 46.5% 늘어났다. 매출 역시 1,560억 원을 기록해 4.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 주요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과 함께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69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으며, 뷰티·웰빙 사업 매출은 건강기능식품사업의 ‘휴온스엔’ 이관 영향 등으로 13.3% 감소한 422억 원을 나타냈다. 수탁의약품(CMO) 사업은 매출 208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98억 원으로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휴온스엔과 완제의약품 제조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이 이번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산업계에서는 휴온스가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사업 다각화와 자회사 수익 증대를 동시에 이룬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생산시설 가동을 본격화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당 정책도 강화됐다. 휴온스는 보통주 1주당 150원 현금 배당을 확정하고, 배당 기준일을 21일로 공시했다.
이번 영업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실적 불확실성이 컸던 2022~2023년과 비교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 투입 효과와 자회사의 추가 성장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