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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모빌리티 소비 급증”…국내 수소차 시장 확대→공급 안정성 강화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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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송용 수소 소비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며 수소차 시장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통해, 올해 1∼8월 기준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늘어난 9,298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2024년 연간 소비량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치로, 수소 버스 보급 확대와 친환경 정책 추진이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정부의 올해 수소차 보급 계획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의 최대 수송용 수소 수요는 8,800톤 수준으로 예측된다. 공급 능력은 이보다 약 2,200톤 상회하는 1만1,000톤에 달해, 전반적인 수급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추석 연휴와 같은 명절 기간에도 설비 고장 및 공급 차질이 없도록 국가적 차원의 점검과 대비가 강조됐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함께 모빌리티용 수소 관련 인프라 확충, 유관 기관 및 업계의 협업체계가 실질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수소 모빌리티 소비 급증…국내 수소차 시장 확대→공급 안정성 강화
수소 모빌리티 소비 급증…국내 수소차 시장 확대→공급 안정성 강화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은 “추석 연휴 중에도 수소차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 설비 점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가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업계, 지자체,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할 것임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수소차 시장의 성장과 공급 인프라 확대가 동반되는 만큼,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이러한 진전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재편을 이끌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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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수소차#수소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