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무대 위 진심의 풍등”…풍등 역주행 600만→밤하늘 누군가를 울린다
은은하게 돋아나는 불빛과 함께 이찬원의 ‘풍등’이 또 한 번 마음을 흔든다. 말없이 밤하늘을 떠오르는 풍등 하나에 담긴 간절함과 그리움, 이찬원은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마음을 건넸다. ‘풍등’ 음원 영상이 유튜브에서 600만 뷰를 돌파하며,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그의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대만 지우펀의 어스름한 밤, 하늘을 수놓은 풍등이 천천히 떠오르던 장면처럼 이찬원의 ‘풍등’ 역시 그리움과 미련이 길가에 은은히 퍼져나간다. 사랑을 잊었다고 믿었으나 여전히 남은 감정, 타오르는 듯 애틋한 정서, 그런 서정이 곡 전체에 녹아 있다. ‘풍등’과 ‘건배’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타이틀곡으로 결정된 그 순간, 이찬원의 음악적 성장과 고민까지도 무대에 오롯이 드러났다.

그는 최근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이야기를 다루는 탁월한 감정선과 보컬 연기를 입증했다. 시작은 가수였지만, 어느덧 MC와 스토리텔러로 무대를 넘나들며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 한 모습이다. ‘방판뮤직 어디든 가요’에서도 그는 진행과 노래를 자유로이 오가며 무대를 자신만의 온기로 물들이고 있다. 관객과 소통하는 밝은 에너지, 음악 속에 깃든 진심, 그리고 사소한 한마디의 따뜻함까지, 이찬원의 무대는 늘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이찬원 특유의 잔잔한 음색과 서정미는,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게 대중을 감싼다. 음악에서 언어까지 섬세함을 잃지 않는 태도는 모두에게 깊은 호감을 남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의 아티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자신의 색을 꾸준히 지켜온 이찬원은 누구보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음악과 인생의 밤하늘을 비추고 있다.
정규 1집의 ‘풍등’은 넘치지 않는 감정과 이야기를 절제된 목소리로 전하며, 그렇기에 더욱 진심이 가득하다. 그의 보컬은 말없이 곁을 지키는 친구처럼 다가와, 현실과 무대를 잇는 하나의 창문이 된다. 무대 위든 밖이든, 이찬원은 변함없이 예의 바르고 반듯한 모습을 지키며 팬들의 기대에 화답하고 있다. 그 이름 앞에, 청춘의 상징이자 대중이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로 남는다.
이찬원의 따스한 풍등은 오늘도 누군가의 바람을 실으며 밤하늘 한 편에 더 깊게 퍼져간다. 그의 신곡 ‘풍등’은 정갈하고 절제된 감정선을 따라 우리 모두의 마음에 스며든다. ‘방판뮤직 어디든 가요’를 통해 이찬원만의 색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