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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마실버스 혁신 도입”…강릉시, 벽지노선 대중교통 모델→지자체 변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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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마실버스 혁신 도입”…강릉시, 벽지노선 대중교통 모델→지자체 변화 신호탄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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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벽지노선에 자율주행 마실버스 운행을 본격화하며, 지역 교통 인프라의 변혁을 예고했다. 연곡면사무소에서 삼산보건진료소까지 이르는 13km 구간, 49개 정류장에 투입된 자율주행 버스는 7월 26일부터 정규 편성에 따라 하루 6회, 승객 12명을 실어나르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써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벽지 주민들의 이동권이 한층 보장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마실버스 사업은 작년 국토교통부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선정 이후, 강릉시와 지역 운수업체 동해상사고속, 자율주행차 기업 SUM의 협업 아래 9억5천6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됐다. 지난해 8월 차량 개조를 마친 뒤 올해 3월 임시 운행허가를 획득했고, 이후 4개월간 안정성 평가와 시범 운행 과정을 거쳐 대중교통 체계의 전환점이 마련됐다. 특히 본 차량은 오는 2026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기술 시연구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교통 혁신의 상징적 현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자율주행 마실버스 혁신 도입
자율주행 마실버스 혁신 도입

강릉시는 자율주행 마실버스 도입을 통해 도시와 농촌,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교통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도입이 시민 삶의 질 제고와 대중교통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현장 실증이 앞으로 우리나라 지방 교통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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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자율주행마실버스#지능형교통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