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이젤, 눈감은 미소에 여름 숨결”…따스한 데님 소녀→보이지 않는 설렘
조보라 기자
입력
여름이 성큼 다가온 거리 한켠, 이젤이 담벼락 앞에서 눈감은 미소로 남긴 순간에는 시간이 천천히 스며들었다. 부드러운 갈색 머리가 어깨를 타고 흩날리고, 데님 셔츠 원피스의 자연스러운 결이 이젤의 평온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작은 태블릿을 들고 선 손끝에는, 수줍음과 설렘이 뒤섞인 계절의 숨결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회색 벽돌에 몸을 기대고, 투명한 봉지와 일상적인 소품이 포개어진 장면은 올해의 여름이 아직 완전히 발을 들이기 전, 조용히 기다리는 마음을 닮았다. 어딘가 낡은 거리와 쌓여가는 박스, 미처 치우지 못한 컵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여름 사이의 작은 쉼표처럼 남았다.

이젤이 “벌써 6월의 소리가 들려”라며 감상을 남긴 그 게시물엔 계절의 문턱에서 서성이는 초여름의 설렘이 전해졌다. 팬들 역시 데님 스타일링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젤의 새로운 분위기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댓글창에는 “여름과 정말 잘 어울린다”, “따스한 느낌 그 자체”, “편안해 보여서 더 좋다”라는 목소리들이 이어졌고, 계절이 주는 변화만큼 이젤의 감정 또한 깊은 공감으로 번졌다.
지난봄의 밝은 컬러에서 봄과 대비되는 짙은 여름 데님으로 패션이 바뀌며, 무엇보다 세상과 조심스럽게 맞닿는 이젤 특유의 순간 포착이 사진 속 감정의 결을 더했다. 사진에 담긴 이젤의 모습은 익숙한 듯 새로웠고, 따스한 잔상이 팬들 마음에 고요히 남았다.
최근 이젤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색다른 계절의 감성을 팬들에게 전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밴드
URL복사
#이젤#여름데님#팬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