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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굿즈 디자인 경쟁”…현대차, 창의적 참여 확산→브랜드 소구력 강화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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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며, 캐스퍼 출시 4주년 기념 ‘2025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30일 공개했다.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 ‘디보’를 활용한 이번 공모에는 총 290개 팀이 몰려 745점의 아이디어가 제출되며 업계 내 창의성 경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현대차는 전문적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을 포함한 3개 우수작 및 장려상 4팀을 선정, 우수 디자인에 상금을 수여함과 동시에 실제 상품화를 추진해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새로운 소통 창구를 예고했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실용성과 감성적 디자인의 조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보경 씨의 ‘디보 시트백 수납함’이 대상, ‘디보 딩 문콕 방지 도어가드’, ‘디보 풉백’ 등이 각각 최우수상·우수상을 차지했다. 전체 참가작 수 역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에 도달해, 브랜드팬뿐 아니라 자동차 디자인 분야 신진 인력의 적극적 참여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현대차는 이러한 디자인 역량을 자사의 온오프라인 판매채널과 연동, 캐스퍼 팬덤을 확장하는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캐스퍼 굿즈 디자인 경쟁…현대차, 창의적 참여 확산→브랜드 소구력 강화
캐스퍼 굿즈 디자인 경쟁…현대차, 창의적 참여 확산→브랜드 소구력 강화

한편, 현대차는 디지털 소셜마케팅 채널 ‘르르르’를 활용해 굿즈 크라우드 펀딩을 본격화한다. ‘어디라도 함께 데구르르르 키링’, ‘책상 위로 데구르르르 세트’ 등 팬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은 와디즈 플랫폼에서 오는 11월 28일까지 펀딩 형태로 제공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객 주도형 디자인 상품화와 적극적 팬덤 마케팅에 주목하며, “브랜드의 감성적 가치와 소비자 소통의 심화가 현대차 미래 상품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업계 전반에서 굿즈 시장이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영역으로 떠오름에 따라, 현대차의 선제적 대응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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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캐스퍼#르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