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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12%대 상승세”…아이티켐, 코스닥 강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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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12%대 상승세”…아이티켐, 코스닥 강세 배경은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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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아이티켐이 9월 22일 장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오후 2시 1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아이티켐 주가는 전일(24,700원) 대비 12.35% 오른 27,750원까지 뛰어올랐다. 거래량은 176만여 주로 평소 대비 대폭 늘었고, 거래대금 역시 458억 8,300만 원에 달했다.

 

이날 시가는 24,500원, 고가는 28,450원, 저가는 23,250원으로 5,200원에 이르는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단기 수급 쏠림과 매매 에너지가 동시에 유입되는 모습이다. 아이티켐의 시가총액은 3,542억 원으로 코스닥 내 261위 수준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티켐의 PER은 23.90배로, 동일 업종 평균(75.38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가치주 선호와도 맞물려 향후 주가 추가 상승 동력으로 거론된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29,913주, 소진율은 0.24%로 아직 유입 비중이 적다. 전체 업종 등락률은 0.64% 상승에 그쳐, 아이티켐이 단연 돋보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에너지 소재 및 부품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투자업계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자금 흐름이 일부 중소형 성장주로 확산되는 국면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낮게 형성돼 있다면, 시장 내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주가와 거래량 급등세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지, 실적과 수급 개선 등 펀더멘털 기반으로 이어질지에 시장 시선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당분간 코스닥 내 중소형주 재평가와 맞물릴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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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켐#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