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 인재 확보”…한국투자증권, 해외 확대 맞춰 경력직 채용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경력직 공개채용에 나선다. 2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미국·홍콩·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1개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IB(투자은행), 대체투자, 대체상품 소싱, 현지 영업 및 사업관리 등 폭넓은 포지션에서 경력 1~5년 차의 인재를 영입한다.
모집 분야는 뉴욕과 홍콩 등 거점관리·영업지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관리, 해외 법무 지원, 서남아 사업기획, IB 및 대체투자, 글로벌인프라 영업·운용 등이 포함됐다. 각 분야는 현지 금융시장 이해도와 직무 관련 언어 능력이 중시되며,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인재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대학 출신 위한 전형, 신입·경력 공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역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미국, 홍콩 등 선진국에서는 IB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골드만삭스,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사와 협업을 확대 중이다. 신흥국에서는 종합증권사 모델로 리테일과 자산관리, IB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인재 영입이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비즈니스가 늘수록 현지 경험과 글로벌 전문성 갖춘 인재 수요는 계속 늘 것”이라며 “향후 국내 증권업계 전체에 인력 이동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선제적으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인재 확보로 현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인재 확보 및 조직 확장 성과가 해외 사업 확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에도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