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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수빈, 눈빛 밝힌 순간”…집나가면개호강 현장 감동→시청자 심장 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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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수빈, 눈빛 밝힌 순간”…집나가면개호강 현장 감동→시청자 심장 뛰게 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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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이 스미는 교실에서 휴닝카이와 수빈이 교생명찰을 달고 조심스레 하루의 시작을 맞았다. 이른 시간, 호기심 어린 강아지들이 두 사람의 곁으로 걸어오며 따스한 온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무둥이 6남매를 돌보며 익숙지 않은 대소변 치우기와 묵묵한 돌봄을 이어갔고, 한순간 녹초가 된 모습이 깊은 공감을 안겼다. 그러나 휴닝카이는 “행복을 초월한 느낌이었다”며 자신도 몰랐던 감동의 파동을 드러냈고, 쏟아진 진심은 작은 변화로 돌아와 교실 구석구석을 적셨다.

 

박선영은 유기견 출신 로또의 담임 선생님으로서, 누구보다 이른 새벽을 견디며 소소한 변화를 만들었다. 배변 걱정과 산책의 반복된 노력은 결국 로또의 작은 마음을 움직였고,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토닥임 한 번에도 열리기 시작했다. 로또는 박선영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교실과 반려견 친구들, 사람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갔다. 박선영의 변치 않는 인내는 눈빛과 발걸음에 배어들었고, 무심하게 흐르는 새벽이 마침내 감격으로 물들었다.

“기적처럼 달라진 눈빛”…집나가면개호강 투바투 휴닝카이·수빈, 감동 교생 실습→현장 들썩 / JTBC
“기적처럼 달라진 눈빛”…집나가면개호강 투바투 휴닝카이·수빈, 감동 교생 실습→현장 들썩 / JTBC

이날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또 다른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과 청각이 닫힌 채 태어난 테토였다. 개호강 유치원에 막 도착한 테토는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을 만나는 경험에 낯설어했으나, 레이가 주저 없이 다가가 ‘코 뽀뽀’로 마음을 열었다. 레이는 코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테토와 부드러운 신뢰를 쌓았고, 친구들에게 간식을 나누어주며 함께하는 하루가 가진 힘을 보여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테토도 점차 경계심을 풀었고, 그 작은 변화를 바라보는 모두가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하루를 거쳐 마주한 교실은 용기와 신뢰로 촘촘하게 채워졌다. 휴닝카이와 수빈의 섬세한 진심, 박선영의 오래된 인내, 레이가 건넨 위로까지. 이 작은 공간에서 서로의 마음은 부딪히고, 다정하게 포개지며 조금씩 성장했다. 반려동물과 사람, 그리고 다양한 존재들이 힘을 내어 만들어낸 진짜 변화의 순간은 시청자의 심장에도 잔잔한 파동으로 번졌다. ‘집나가면개호강’은 정해진 시간마다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JTBC,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쿠팡플레이 선공개를 통해 시청자 곁으로 다가간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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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집나가면개호강#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