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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리더십 집결”…서울 IPC 총회, 420명 물결→차기 위원장 선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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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리더십 집결”…서울 IPC 총회, 420명 물결→차기 위원장 선출 주목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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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장애인스포츠계의 주요 무대가 된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IPC 정기총회가 막을 올렸다. 각국 대표단 420명이 집결한 총회 현장은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국제 스포츠 리더들의 에너지로 가득했다.

 

이번 총회에는 220개 회원기구와 42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이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정기총회 역사상 최다 인원 기록으로, 행사장에는 지난 19일부터 전 세계에서 모여든 대표단과 집행위원들이 잇따라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역대 최대 규모 개막”…서울 IPC 정기총회, 420명 대표단 집결 / 연합뉴스
“역대 최대 규모 개막”…서울 IPC 정기총회, 420명 대표단 집결 / 연합뉴스

장애인체육회는 전용 차량과 버스를 투입해 공항, 숙소, 회의장 간 전담 수송 체계를 가동하며 대표단 이동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대해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모든 수송 일정이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 첫날인 22일에는 집행위원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각종 규정 개정과 신임 회원 인준, 패럴림픽 관련 주요 안건이 논의되는 자리로, 향후 국제장애인스포츠의 미래 방향성이 집중 조명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같은 날 저녁 서울 삼청각에서 IPC 집행위원을 위한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 모인 20명의 핵심 인사들은 성공적인 정기총회 개최와 스포츠계 국제 협력 강화를 한 뜻으로 기원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의 후보자 소개 비전 영상을 발표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아직도 많은 선수와 회원국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모두가 함께한다(Everyone Belongs)”는 메시지로 포부를 밝혔다.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27일 정기총회 무대에서 치러진다. 187개 회원기구가 과반 찬성 득표자로 차기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162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와 18개 국제경기연맹, 3개 유형별 국제기구, 4개 IPC 스포츠가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세계 장애인스포츠 리더십의 미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와 더 넓은 의미의 소속감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 서울에서, 새로운 패럴림픽의 내일을 둘러싼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IPC 서울 정기총회 현장과 그 에너지는 9월 22일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계속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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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pc총회#배동현#국제패럴림픽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