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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RPG 대작”…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CBT 개시 → 글로벌 게임 시장 주목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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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가 다음 달 5일까지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이번 CBT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PC) 플랫폼에서 대규모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며, 리오네스 성, 해안 등 원작 세계관을 세밀하게 구현한 브리타니아 대륙을 실제 게임 환경에서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대형 IP 기반 RPG 신작 경쟁의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테스트 결과에 따른 글로벌 반응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누적 5500만부 판매) IP를 활용, 오픈월드와 자유탐험, 대규모 전투 등 차세대 액션 RPG 요소를 집약한 게임으로 개발됐다. 이번 CBT에서는 사전 신청한 세계 각국 유저가 독자적으로 구현된 전투와 퀘스트, 레이드(붉은 마신·회색 마신 전투 등) 그리고 멀티플레이 환경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넷마블은 참가자에게 매일 특화된 영웅과 인게임 보상을 제공하며, 실제 플레이 기반의 유저 경험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콘솔·PC 동시 지원 및 라이브서비스 환경 최적화가 특징으로, 기존 모바일 중심 게임 대비 서버 및 그래픽 엔진의 안정성과 콘텐츠 확장을 강화했다. CBT 기간에는 디스코드 기반 커뮤니티 이벤트 및 글로벌 소통 확장으로, 이용자 참여형 전략을 앞세운다. 유저들은 인게임 스크린샷, 공략 공유 등을 통해 온라인 보상과 피드백 플랫폼에 동시 참여할 수 있어, 실질적 커뮤니티 기반 플레이 검증이 이뤄지는 것이 주목된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원작 IP의 팬덤과 오픈월드 게임 트렌드가 결합된 신작들의 성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대형 IP, 멀티플랫폼, 커뮤니티 이벤트 등에서 시장 적응도를 시험받고 있으며, 넷마블의 이번 CBT가 북미·유럽 주요 플랫폼의 반응에 따라 향후 수출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미국 등 해외 사례에서도 인기 IP 원작 게임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식 출시 일정은 내년 1월 28일로, 콘솔·PC·모바일 동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8월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오프라인 시연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대형 IP, 멀티플랫폼 신작의 실제 이용자 체험 기반이 글로벌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CBT의 완성도, 이용자 반응 및 글로벌 시장 적응력이 넷마블 신작의 론칭 성공 여부뿐만 아니라 IP 활용 전략의 변곡점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게임 혁신과 커뮤니티 소통, 플랫폼 다각화가 앞으로 신작 경쟁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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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일곱개의대죄오리진#c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