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9% 하락 전환”…HD현대인프라코어, 장중 변동성 확대
HD현대인프라코어가 8월 6일 장중 2.90% 하락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 조정 흐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에 주목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6일 오전 11시 5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16,550원) 대비 480원(2.90%)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장 초반 16,280원에 시가를 기록한 뒤, 한때 16,63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로 전환하며 16,030원의 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총 거래량은 1,423,423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231억 4,500만 원에 달했다.

이날 HD현대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은 3조 930억 원이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129위에 머물렀다. PER은 38.91배로 업계 평균인 76.32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기관·개인·외국인 투자자 사이에서 접근법이 달라질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도 눈길을 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상장주식수 1억 9,259만여주 중 3,091만주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지분율은 16.05%로 나타났다.
건설중장비와 엔진을 생산·판매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장 내 업황과 글로벌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최근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의 경쟁 심화와 공급망 변동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PER 저평가 구간 진입이 투자자 관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PER과 외국인 보유 비중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및 수주 환경 변화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제한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경쟁 심화와 시장 환경 변화가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에 미칠 중장기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