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주 차익 실현 본격화”…펩트론, 외국인 소진율 6.4% 속 약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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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펩트론이 25일 오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기준 펩트론은 전일 종가(290,000원) 대비 0.52% 내린 28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86,000원에 출발해 고가 289,000원, 저가 284,000원으로, 주가 변동폭은 5,000원 수준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21,646주, 거래대금은 61억 9,700만 원이다.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6조 7,037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4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1,496,563주로 집계되며, 상장주식수 23,317,350주의 6.42% 수준이다. 펩트론 주가 흐름은 이날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0.40%)과 유사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바이오주에 대한 이익 실현 압력이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도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산업별 투자 유치 활성화와 공매도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해 추가 정책적 지원책이 마련될지 관망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경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대형주에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금 흐름과 국내 수급 구조가 맞물려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가 신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업계와 당국의 대응이 얼마나 신속히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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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