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트론 3분기 영업이익 16% 감소”…매출도 뒷걸음질, 비용 효율화로 순이익 방어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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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파트론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9% 줄어들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진 셈이다. 다만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파트론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5.9%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 또한 3,8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파트론’ 3분기 영업이익 164억…16% 감소
‘파트론’ 3분기 영업이익 164억…16% 감소

시장 일각에서는 주요 전방 산업 수요 위축과 영업환경 변화 등이 매출과 이익 모두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트론 관계자는 “지속된 매출 감소와 이익 하락에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순이익을 149억 원(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하단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파트론의 영업이익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추가 수익성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와 부품 단가 인상 등 구조 재편이 동반돼야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트론의 이번 성적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비용 관리와 효율화로 순이익 증가라는 이례적인 결과를 보였다. 업체 측 역시 이 같은 흐름을 인정하면서, 하반기 주력 부품 수요 반등과 원가 구조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주력 고객사의 수요 회복 시점과 효율화 지속 여부가 파트론 실적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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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영업이익#순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