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4K 금값 75만 원 돌파”…국제 안전자산 선호에 귀금속 전반 상승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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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금을 비롯한 주요 귀금속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국내 시세의 전반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부각 속에 24K 순금 매수가는 75만 원대로 진입했고, 백금과 순은 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24K 순금 매수가는 750,000원을 넘어섰다. 백금 매수가는 301,000원으로 전일 대비 15,000원(4.98%) 올라 상승폭이 컸고, 매도 기준 역시 247,000원으로 12,000원(4.86%) 상승했다. 순은 매수가는 9,690원으로 300원(3.10%), 매도가는 7,140원으로 220원(3.08%) 올랐다. 14K 금은 매도 기준 380,800원으로 1,700원(0.45%)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귀금속 가격의 이번 강세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더불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백금과 순은의 경우 산업 수요와 투자 심리 회복세가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는 평이다. 업계는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에 따라 귀금속 시장이 단기적으로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귀금속 투자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변동성 확대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이 귀금속 시세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18K 및 14K 금의 경우 매수 시 제품 시세가 적용돼 별도 공시되지 않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이번 24K 순금 매수가는 최근 금값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향후 귀금속 시장은 국제 금리, 유가, 환율 등 거시 지표와 연동돼 추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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