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문화센터 첫 방울”…난다 원작, 할머니들의 반전 케미→아침에 물든 온기
채도 높은 햇살처럼 웃음이 번진 교실의 풍경이 새로움을 전했다. 고두리 부장이 조심스레 문을 열 때마다, 도토리 문화센터 할머니들의 수줍고 순수한 시선이 일상에 번져갔다. 세월이 만든 경계는 잠시 무너지고, 따뜻한 유머와 배려가 공기처럼 흐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카카오웹툰 인기 작품 ‘도토리 문화센터’가 난다 작가의 첫 장편 스토리로 애니메이션의 옷을 입는다. 원작이 그려낸 중년 직장인 고두리 부장의 좌충우돌 위장 잠입기, 그리고 할머니들의 일상은 출시 전부터 연재 누적 1000만 회 조회와 수상으로 입증된 공감과 감동을 품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난다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와 입체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원작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명장면에 새로운 반전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제작에는 광주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다양한 파트너와 EBS, 5브릭스가 함께 참여해 협업의 시너지를 높였다. OST는 카카오엔터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하에, 데그루엔터가 손을 더하며 독특한 색채를 완성했다. 이장우가 부른 감미로운 발라드 ‘그대가 나의 사랑이다(오르골 박스)’, 그리고 난다가 직접 작사한 트로트 곡 ‘쌀쌀한 그대’는 작품의 감정선을 따라 극 중 장면마다 깊은 여운을 더한다.
난다는 원작보다 풍성해진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속 할머니들의 케미에 각별한 애정을 전하며, 눈물이 겹는 웃음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카카오웹툰은 애니메이션 방영을 기념해 웹툰 감상자를 대상으로 1만 캐시와 단행본 등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배려와 나지막한 웃음,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더해져 ‘도토리 문화센터’는 세대를 넘어선 공감의 온기를 전한다. 가족이 함께 아침을 시작하는 순간마다 미소로 번지는 이 이야기는, 6월 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EBS 1TV를 통해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