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라즈마(XPL) 상장 직후 2,051원 돌파”…업비트, 변동성 완화 불구 매수세 집중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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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XPL)가 26일 업비트에 신규 상장된 직후 가격이 2,051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거래 개시 즉시 플라즈마는 원화 기준 최저 매도가 1,274원을 크게 상회하며 단기간 내 급등세를 나타냈다. 상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비트는 변동성 완화를 위해 상장 직후 약 5분간 -10% 이하 매도 주문을 제한하고, 2시간 동안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는 등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집중됐으며, 초기 거래 구간에서 가격이 기준가를 60% 넘게 웃돌며 활발한 거래가 연출됐다.  

플라즈마(XPL) 상장 직후 2,051원 돌파…기준가 대비 급등
플라즈마(XPL) 상장 직후 2,051원 돌파…기준가 대비 급등

플라즈마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목표로 설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USD₮ 전송 수수료 면제, 다양한 토큰을 이용한 가스비 납부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췄다. 자체 합의 알고리즘인 PlasmaBFT를 적용해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했고, 네트워크 수수료·검증자 보상·거버넌스 등에서 XPL의 실사용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이 블록체인 기술력과 실질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시장 평가 과정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단기 가격 급등은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실제 거래 유동성과 네트워크 성장 속도가 지속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XPL의 추가 확장성, 업비트의 후속 상장 정책 등에 계속해서 관심이 집중된다는 평가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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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xpl#업비트#스테이블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