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행복 미소에 담긴 선물”…삼계탕 700인분 나눔→군 장병과 어르신 울린 약속

밝은 미소로 삼계탕 솥 앞에 선 김장훈의 모습은 여름날의 정오를 환하게 밝혔다. 군 장병들의 환호와 어르신들의 따스한 눈빛 속에서 그는 또 한 번 약속을 지켰다. 기부와 무대, 두 세계를 오가며 보내는 이 순간은 말없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가수 김장훈이 국군 장병과의 특별한 연대에서 비롯된 선행을 이어갔다. 김장훈은 군 위문공연에서 받은 개런티 전액을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에 전달, 육군 1군단 장병들의 이름으로 무려 삼계탕 700인분을 쾌척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육군 3군단 위문공연 이후 두 번째로 이어진 나눔이다. 당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의 이웃들에게 쌀과 김치 각 1000킬로그램을 전했던 그는, 군무대의 환대에 감동한 즉시 “개런티, 나눔의 원천 될 것”이라는 다짐을 현실로 옮겼다.

이번 ‘따스한 채움터’ 행사는 김장훈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모습으로 따뜻함을 더했다. SNS를 통해 “어르신도, 장병도, 나도 행복하다”며 진심을 전한 김장훈의 소감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군 장병들의 사기를 응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김장훈은 19년째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크고 작은 봉사 현장에서 ‘나눔 전우’로 불리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해왔다. 그의 오랜 나눔 실천은 팬들에게는 자부심으로, 대중에게는 이 시대 셀럽의 책임과 연대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음악 본업 역시 활발하게 이어진다. 최근 댄스 챌린지곡 ‘꼬끼오 (Prod.과나)’를 선보인데 이어, 2025 전국투어 콘서트 ‘위대한 쇼맨’으로 팬들과 전국을 누비고 있다. 기부와 무대를 나란히 이어가는 김장훈의 발걸음은, ‘나눔이 일상인 스타’라는 새로운 전형을 그려낸다.

김장훈의 진정성 있는 행보와 감동의 기부는 여름 햇살보다 더 뜨거운 응원으로 남았다. 오랜 시간 약속을 실천해온 김장훈이 전하는 온기는 전국 곳곳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