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아 한복 자태, 몽골 초원 위에서 피어나다”…한글 붓글씨에 담아낸 굳센 마음→진한 여운 선사
활짝 핀 미소와 함께 대초원의 푸른 바람이 스치는 순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단아는 몽골 나잠축제 현장에서 특별한 한복 자태를 선보였다. 새벽빛이 감도는 광활한 초원에 선 김단아의 은은한 모습은 늘 그렇듯 밝았다가, 곧 정갈하고 진중한 분위기로 흘러가며 모두의 시선을 머무르게 했다. 고요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한복과 한글, 그 조합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서서히 파고드는 잔잔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김단아가 이날 입은 한복은 화이트 바탕에 청아한 푸른 기운이 채워진 곡선미로 눈길을 끌었다. 옷자락을 타고 흐르는 붓글씨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글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한글과 전통의 내면적 가치에 대한 여운 깊은 메시지로 완성됐다. 한복과 한글이 만나는 그 자리에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세종대왕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듯했다.

행사 이후 김단아는 “몽골 대초원 나잠축제 행사 후 한글사랑 한복사랑 국악사랑,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 세종대왕”이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글과 사진은 전통에 뿌리 둔 배우로서의 자부심, 그리고 예술혼과 애틋한 소신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팬들은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감동”, “전통의 힘을 보여줬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김단아의 깊은 진심과 아름다움에 큰 울림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전의 화려한 모습에선 볼 수 없던 담백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은 김단아만의 또렷한 뿌리를 다시금 확인케 했다. 한복과 한글의 만남으로 더욱 단단해진 자부심은, 그녀가 쌓아온 예술적 신념과 진정성까지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들었다. 몽골 초원에서 촘촘히 새겨진 한글 붓글씨와 함께 피어난 한복의 우아함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감동의 장면으로 남았다.